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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다비 디퓨저 내돈내산 후기 : 다비 블랑, 로얄 워터, 아쿠아나

by alpaca38 2023. 6. 11.

다비 디퓨저 섬유향수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처음 사는 거라 큰 용량에 몆 개의 향을 고르는 게 아니라 적은 용량에 여러 향을 선택하고 여러 샘플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해서 구매했는데 상품 구성은 사이트에 다양하게 되어 있으니까 한 번 들어가서 본인의 상황에 맞는 제품 구성을 선택해서 구매하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구매한 지 시간이 좀 지난 후에 리뷰를 적고 있어서 그냥 참고만 하는 걸 추천합니다. 

다비 디퓨저 섬유향수 내돈대산 후기 

 

 

주문하고 거의 3일만에 받은 것 같습니다. 주문 후 제작하는 시스템이라서 시중에 파는 상품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그래도 하루 이틀 차이였고 미리 안내를 받아서 딱히 문제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문 후 제작상품이라 처음에 사용했을 때 살짝 알코올 느낌이 날 수도 있는데 흔들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택배 받고 딱 여니까 ' 가끔은 나를 위한 선물 '이라는 글귀가 보이도록 포장되어 있었어요. 혼자 공부하느라 살짝 지친 것도 있었고 공부하는데 탈취제를 사는 게 살짝 부담이 됐어서 위로가 되는 글귀였습니다. 택배 포장도 테이프와 비닐을 최소화 한 포장에 나름 튼튼하게 포장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희 동네 택배 기사님이 살짝 던지시는 경향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파손 없이 잘 도착했어요.

 

 

저는 처음 구매하니까 다양하게 사용해 보고 싶어서 5ml 섬유향수 3개와 시향용 샘플 4종류로 구성된 제품을 골랐습니다. 근데 처음 골랐던 시향용을 4개보다 훨씬 다양하게 넣어주셨어요 ㅎㅎ 따로 홍보를 하지 않는다고 읽었는데 이런 방식으로 시향용 샘플을 통해서 재구매를 노리시는 것 같습니다. 근데 향이 굉장히 많아서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저도 이번에 받은 시향용 샘플 중에서 제 취향을 몇 개 더 찾아냈습니다. 아마 이번에 산 제품을 다 사용하면 다음에는 이 중에서 골라서 구매할 것 같아요. 

 

 

위쪽 이미지가 5ml짜리 섬유 향수고 아래 이미지는 시향용 샘플입니다. 솔직히 저렴한 만큼 용기는 그렇게 좋은 것 같지 않았어요.ㅎㅎ 

 

향수별 후기

1. 천연 시트로넬라

벌레 쫓는 천연 허브 향. 일본에서 사 왔던 벌레 모기 패치 향이 난다. 효과는 사실 잘 모르겠다. 내가 워낙에 벌레에 잘 물리는 체질이기도 하고 창밖에 울창한 나무들이 있어서 환경이 너무 강력하다. 일단 나는 패스... 이걸 살 바에 에프킬라를 사야 난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다. 이건 아마 벌레가 좀 적은 도시나... 학교나... 회사나... 뭐 그런 곳에서 나 효과가 있을 듯.

2. 다비 스윗 민트

민트+허브 향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옥춘 사탕이라고 옛날 박하사탕 냄새였다. ( 언니는 치과 냄새라고... ) 개인적으로 땀냄새나 음식 냄새나는 옷에 뿌리니까 좋았다.

3. 다비 블랑

다비 디퓨저의 시그니처 향이라고 소개하는 향. 플로랄+시트러스...? 옷 가게나 주얼리 숍에서 날 법한 향. 후기에서 반응은 좋았는데 나는 플로랄을 싫어해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 하지만 언니는 좋았다고 하니 그냥 취향의 문제지 향 자체는 좋은 것 같다.

4. 쏘야르

100% 프루티.( 그중에서도 체리? 블루베리?) 달달한 향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 것 같다. 나는 좀 찐득한 느낌이라 여름에 쓰기에는 좀 별로라고 생각한다. 가을이나, 겨울?? 에 도전하면 좋을 듯.

5. 얼그레이씨드

얼그레이의 차 향을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향인데 쌉쌀하고 달달한 향...? 네... 그랬어요... (나는 별로였는데 향수 빠순이인 언니는 좋았다고 한다. 참고로 언니는 우디 빠순이)

6. 피톤치드

이름 때문에 허브 향만 날 것 같아서 시향만 신청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다. 허브+모시...? 허브향이 나긴 하는데 동시에 바디워시 느낌도 있어서 과하지 않고 좋았다. 살짝 달달한 느낌도 나면서 시원하기도 했는데 일단 재구매 예정!!!!!!

7. 로얄 워터

워터 60 + 플로랄 40. 옷에 뿌리기에도 좋고 방에 환기시키면서 뿌리기에도 좋았다. 약간 샤워 코롱 느낌이라 가볍게 뿌리기 좋고 잔향이 너무 좋다. 이것도 재구매 예정!!!!

8. 사려니 숲길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 향!!! 다비 디퓨저에서 가장 인기 많고 호불호가 없다고 해서 선택했는데 정말 좋았음. 달달한 허브+모시+워터 약간? 여름에 뿌리기 딱이고 겨울은 살짝 안 어울리긴 하는데 일단 호불호가 적을 법한 향이라 딱히 상관은 없을 것 같다. 선물용으로 좋을 듯. 향수 진한 거 싫어하고 시원하고 약간 자연향?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강추합니다. 재구매 예정!!!!

9. 아쿠아나

워터+허브+플로랄. 시원하고 가벼운 향이라 좋았음. 예전에 썸바디였나 한 프로그램에서 국립발레단 이주리 님이 사용한 디퓨저라고 뜬 적이 있던 향. 딱 디퓨저로 좋은 향인 듯. 재구매 예정!!!!!

 

사려니 숲길 > 로얄워터 > 피톤치드 > 아쿠아나 순으로 좋았습니다. 다음에 사면 사려니 숲길이랑 로얄워터 대용량으로 하나씩 먼저 사고 좀 질리면 피톤치드랑 아쿠아나도 살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향이 좋은 편이고 진한 느낌이 덜해서 좋았습니다. 특히나 탈취 용이라서 환기하면서 방이랑 옷에 좀 뿌려두면 잔향만 남아서 좋았고 향이 오래 남는 편은 아니고 잘 날아가는데 냄새도 같이 날아가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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